관계자에 의하면 이번 선정된 우수작은 지역별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공모된 총 117건의 사례를 대상으로, 청소년 정책 전문가 등이 참여한 2차례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공모된 또래상담 사례를 분석한 결과, 주요 상담 상황으로 따돌림과 언어·신체 폭력 등 학교폭력이 47건(40%), 친구관계가 16건(13%), 성적 등의 학습고민이 14건(11%), 기타 가정(가족)문제 및 진로 고민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여성가족부 장관상 수상자인 손송은 학생(태안여고 2학년)은 학교폭력 가해자이면서 피해자가 된 친구 곁에서 따돌림을 당할 때 짝을 자청, 금연할 수 있게 도와주며, 모닝콜로 등교를 도와주는 등 친구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운 점이 높이 평가됐다.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 수상자인 김영일 학생(효성고 2학년)은 동아리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후배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동아리 내 여러 학생들과의 상담을 통해 화해를 유도하는 등 전략적으로 계획을 수립하여 노력한 점이 돋보였다.
이외 우수작으로 선정된 사례는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홈페이지(www.kyci.or.kr)를 통해 확인, 우수사례집으로 제작돼 전국의 중·고등학교에 배포될 예정이다.
아울러 시상식은 12월 “전국 또래상담자의 날”에 거행될 예정이다.
여성가족부와 교과부는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또래상담 프로그램을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으며, 9월 현재 전국 3,047개 학교에서 31,753명의 또래상담자들이 활동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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