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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호화청사 몸짓 줄이기 실패 교부세 32억원 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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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호화청사 몸짓 줄이기 실패 교부세 32억원 날려
  • 오주섭 기자
  • 승인 2012.09.25 1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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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시가 지난 2009년과 2010년 두 차례 기준 면적을 초과해 호화 과대청사로 오명을 받으며 최근 3년간 정부로부터 받는 교부세 40억5000만원을 고스란히 날려버렸다.사진은 포항시청사모습     © 오주섭 기자

포항시가 지난 2009년과 2010년 두 차례 기준 면적을 초과해 호화 과대청사로 오명을 받으며 최근 3년간 정부로부터 받는 교부세 40억5000만원을 고스란히 날려버렸다.

올해도 몸집 줄이기에 나섰지만 실패하면서 또 8억 5천만원의 교부세를 받지 못했다.

시는 뒤늦게 농업기술센터와 사업소 등 하부기관을 본청으로 이전 시키며 청사 공간 재배치를 하는등 떨었다.

그러나 일부 부서들은 좁은 공간으로 효율성이 떨어져 근무환경만 열악하게 됐다는 불만의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시설관리공단이 들어와 있는 14층에는 사무실이 반이나 남아돌아 공간배치 실효성에 논란이 일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시 수입안으로 제시 된 유휴공간 임대는 보안 문제가 제기되면서 청사면적은 본청 330㎡, 시의회 560㎡가 여전히 초과한 상태다.

포항시 최현찬 재정관리과장은 "시청사를 지을 당시 2003년에는 향후 10년 뒤 인구 증가를 고려해 법에 맞춰 지었는데, 2008년부터 적용기준이 달라지면서 바꾸라고 하니 난감하다."며 "하지만 현실에 맞는 공간 재활용 방안을 찾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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