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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청소행정시스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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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청소행정시스템 개선
  • 김갑진
  • 승인 2014.12.3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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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동양뉴스통신] 김갑진 기자 = 대구시는 불합리한 청소행정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클린대구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청소행정 분야 시민불편 사항을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시민편의 위주로 개선대책을 수립해 내년 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시에 따르면 생활폐기물 분리배출에 영향을 미치는 가구패턴 변화 및 생활수준 향상에 따른 실효적 폐기물 수거방법 개선 조치 부재 등으로 일반주택가의 대형폐기물 배출 불편, 종량제 비규격봉투 사용, 특히 대학가 원룸 및 다가구주택의 배출시간 미준수와 불법투기 등으로 시민불편 사항은 해소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클린대구 프로젝트를 통해 구·군별 여건과 특성에 따라 쓰레기 배출시간, 배출일이 서로 달라 시민들이 불편해 하고 배출시간 미준수 및 수거 이후 배출 등으로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는 일반쓰레기 배출시간을 내년 1월 1일부터 저녁8시~익일 오전 2시로 일원화 한다. 단, 토요일에는  배출을 금지한다.

잦은 이사와 분리수거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쓰레기 분리배출 및 공동관리 체계가 미흡한 원룸·다가구 주택 1~2인 가구의 실효적인 폐기물 감량과 분리수거를 위해 쓰레기 배출요령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거주하는 건물 소유자 및 관리자를 중심으로 자체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생활쓰레기 통합수거함을 제작·공급하는 등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대형폐기물 수거 방법도 배출방법, 품목체계, 수수료를 단일화하고 배출예약제 및 배출신청 인터넷접수방법 등을 도입해 시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배출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특히 내년 4월에 개최되는 제7차세계물포럼(4월12일~4월17일)개최를 앞두고 지역을 찾는 방문객에게 깨끗한 대구 이미지를 심어 주기 위해 관문도로, 경기장 숙박시설, 관광지 등에 대한 정비와 함께 대대적 청소를 실시한다.

대회기간에는 8개 구·군에 클린종합상황실과 클린기동반을 운영하고 미화원을 고정 배치하는 등 제7차세계물포럼 기간 중 국제환경도시 대구의 깨끗한 이미지가 부각될 수 있도록 시가지 환경정비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지속적으로 깨끗한 시가지를 유지하기 위해 내년 3월 국토대청결의 하나로 새봄맞이 대청소를 하고 7~8월에는 장마철과 집중호우에 대비한 하절기 청결 및 쓰레기 수거대책을 하는 등 계절별 맞춤형 클린대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전시민이 참여하는 대청결의 날(월 1회)을 지정해 내집 앞 내가 쓸기 운동을 통해 도심공터 등에 방치된 쓰레기를 집중적으로 정비하고 주요 가로 청결을 위해 기관·단체 도로청결 자원봉사제 시행과 폐기물 처리 일사천리 봉사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쓰레기 무단투기를 예방하기 위해 단속반 운영을 강화하고 청결캠페인과 종량제봉투사용실천운동 등을 전개한다.

또 클린기동반을 동원해 뒷골목 청결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쓰레기가 쌓이기 전에 신속히 수거하는 등으로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구·군의 청소행정 현장평가와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과 재활용 분리수거 활성화를 위해 구·군 과장·팀장·실무자가 책임감을 갖고 업무를 추진하도록 하는 책임담당관제를 운영하는 등 시가지 청결을 유지하고 재활용 분리수거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대구시 김부섭 녹색환경국장은 "시가지 청결은 도시의 품격과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가교역할을 한다"라며 "내년에는 대구에서 제7차세계물포럼이 개최되는 만큼 엑스코 주변은 물론 도시 전체가 청결하고 깨끗한 시가지 환경 조성을 위한 대구의 브랜드 가치와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클린대구 조성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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