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5:02 (토)
北 인테넷망 부실,조사 자체 불가능
상태바
北 인테넷망 부실,조사 자체 불가능
  • 박영애 기자
  • 승인 2012.09.25 20: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인권 단체인 프리덤하우스가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2012 인터넷자유보고서'를 발표했다.
 
세계 각국의 인터넷 사용의 자유 실태를 조사한 결과 북한은 조사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상황이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인터넷 자유의 등급을 인터넷 접근성과 게시 내용에 대한 규제, 그리고 사용자의 권리 침해 사례를 기준으로 자유로움, 부분적으로 자유로움, 그리고 자유롭지 않음의 세 단계로 분류했다.
 
지난해와 같은 결과로 인터넷이 가장 자유로운 나라는 유럽의 에스토니아로 미국과 독일이 그 뒤를 이었다.
 
아시아에서는 필리핀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한국이 그 뒤를 이었다.
 
인터넷 사용이 가장 자유롭지 못한 나라로는 이란,쿠바와 중국 그리고 시리아 등 도 같은 부류에 속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해에 이어 이번에도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 보고서의 공동저자인 프리덤하우스의 새라 쿡 연구원은 북한 당국이 국민의 인터넷 접속 자체를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새라 쿡 연구원은 '인터넷 내용은 통제하지만 접속 자체는 허용하는 중국과는 비교하기 어렵지만 북한은 버마나 에티오피아처럼 정부가 인터넷 접속 자체를 제한 한다'고 말했다.
 
새라 쿡 연구원은 북한이 이번 조사 대상에서 제외된 이유에 대해 조사 자체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새라 쿡 "현실적으로 북한에 관해서는 정보 자체를 얻기가 매우 어려우며, 우즈베키스탄이나 베트남, 즉 윁남과 쿠바에 관해 조사하는 것도 어럽지만 북한은 그보다도 더 어렵다"고 밝혔다.
 
프리덤하우스는 1941년 세워져 전 세계의 민주주의 확산과 인권신장 그리고 국제언론감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비영리 인권단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