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민심에 적잖은 파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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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착한 성공'과 '도덕 성'을 강조해 온 안 후보로선 이번 사태의 파장이 상당한 충격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의혹이 불거져 취재 기자들의 문의가 빗발치자 안 후보 캠프는 긴급회의를 열었고, 안 후보는 2시간 만에 "어떠한 이유에서든 잘못된 일이고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안 후보 부인 김미경(49.서울대 의과대학) 교수가 부동산에 맡겨 계약서를 쓰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로 의도적으로 법을 어긴 게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변명의 여지가 있었지만 안 후보가 깨끗하게 사과하자고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의 안 후보 관련 의혹들과 달리 이번 사건은 의혹이 사실로 밝혀졌고, 이에 대해 안 후보가 시인하고 사과했다는 점에서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대선 여론의 판세가 가름될 수 있다는 추석을 앞두고 사건이 터진 것도 안 후보 캠프 측 어깨를 무겁게 하고 있다. 추석 민심의 파급력이 보통 때보다 훨씬 크기 때문이다. 더구나 국정감사에서 있을 여권의 대대적인 공세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한편, 여야는 이날 안 후보의 사과 표명에도 공식 논평이나 반응을 내지 않은 채 상황을 주시하겠다고며 조심스럽게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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