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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학도의용군전승기념관, 현충시설 고객만족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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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학도의용군전승기념관, 현충시설 고객만족도 1위
  • 윤용찬
  • 승인 2015.01.1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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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동양뉴스통신] 윤용찬 기자 = 경북 경주보훈지청(지청장 박창표)은 국가보훈처에서 지난해 12월 실시한 현충시설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지역내 학도의용군전승기념관(포항 용흥동 소재)이 전국의 현충시설 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국가보훈처가 지난해 10월 말부터 37일간 한국갤럽조사연구소를 통해 12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학도의용군전승기념관은 전국 43개의 현충시설 중 종합만족도 94.4점을 획득해 2위를 차지한 전쟁기념관보다 5.1점이나 높은 압도적인 점수차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학도의용군전승기념관은 총 9개의 항목 중 직원의 친절성, 시설의 청결성, 내부구조 이용편리성, 유물의 관리상태 등 총 7개의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이번 조사는 95%의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8%p로 43개 현충시설의 만족도 평균지수는 79.5점이었다.

학도의용군전승기념관은 영화 '포화속으로'의 배경이 되기도 한 포항지구 전투에 참가했던 학도의용군들의 넋을 기리고 역사의 산교육장으로 활용키 위해 지난 2002년 9월16일 포항시 북구 용흥동에 개관했으며 총 면적 4062㎡에 연면적 903㎡의 2층 건물로 1층은 전시실·안내실·사무실, 2층은 시청각실·세미나실·수장고 등으로 이뤄져 있다.

전시실에는 당시 학도의용군들이 사용했던 각종 무기류와 착용했던 복장을 비롯해 일기장, 사진 자료 등 귀중한 유물 200여점이 전시돼 있고 2층 시청각실에서는 6.25전쟁 관련 영상물을 상영하며 또 학도병으로 직접 6.25전쟁에  참전했던 국가유공자의 생생한 체험담을 들을 수 있는 나라사랑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학도의용군전승기념관 뒤편 계단으로 올라가면 전몰학도충혼탑 및 포항지구전적비 그리고 이우근 학도병이 쓴 편지글을 새긴 '어머니께 드리는 편지비'도 건립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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