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양뉴스통신] 강주희 기자 = 대전·세종·충남지역의 봄꽃(개나리, 진달래) 개화 시기가 평년보다 1~2일 정도 빠를 전망이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대전·세종·충남 대부분의 지역에서 봄꽃 개화는 평년보다 1∼2일 정도 빠르고 지난해 보다 3~5일 정도 늦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월 기온이 평년(1.2도)보다 1.3도 높았고, 3월의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하순에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돼 전반적으로 봄꽃 개화시기는 평년보다 빠를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봄꽃 개화는 한 개체의 대표 나뭇가지에서 한 묶음의 꽃봉오리에 세 송이 이상 꽃이 완전히 피었을 때를 말한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개나리는 3월 15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대전 3월 25일, 서산 3월 30일 등 대전·세종·충남지역은 3월 25일에서 3월 30일 사이에 개화할 전망이다.
또 진달래는 3월 18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대전 3월 28일, 서산 4월 2일 등 대전·세종·충남지역은 3월 28일에서 4월 2일 사이에 개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봄꽃의 절정 시기는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대전·세종·충남지역은 4월 1∼9일경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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