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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성)폭력 방지 대책' 31일 대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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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성)폭력 방지 대책' 31일 대토론회 개최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2.10.3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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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계 고질적 폭력 관행 근절 대책 마련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31일 오후 2시 올림픽파크텔 2층 도쿄홀에서‘스포츠 (성)폭력 방지 대책’ 수립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문화부는 얼마 전 장애인 국가대표 감독의 선수 폭행 사건 등 스포츠 현장에서의 고질적인 (성)폭력 관행의 근절 필요성을 인식, 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관련 특별 팀(TF)을 구성했다.
 
아울러 전문가 및 현장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 선수 (성)폭력 발생현황 파악을 위한 긴급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실태조사는 대한체육회 등록 선수(주관: 서울대 스포츠과학 연구소)와 대한장애인체육회 등록 선수(주관: 용인대 특수체육연구소)로 그 대상을 나누어 진행, 본 토론회에서는 일반 선수를 대상으로 한 (성)폭력 실태조사 내용이 중간보고 형식으로 다뤄지게 된다.
 
그간 문화부, 교과부, 대한체육회 등을 중심으로 선수 (성)폭력 근절, 학습권 등 선수 인권 보장을 위한 각종 대책을 추진, 엘리트체육 시스템의 구조적 한계, 관계자 인식 부족 등으로 일선 현장에서의 개선 효과에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 여성·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일수록 (성)폭력 피해 가능성이 큼에도 불구, 이들 선수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보호체계는 부족했다.
 
이번 토론회는 이러한 기존 정책들을 재점검하고 장애인 체육을 포함한 전문 체육 전반으로 논의를 확장해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체육정책학회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는 관계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교과부,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등 관련 단체는 물론 일반 선수 및 학부모, 지도자들이 참여한다.
 
전병극 문화부 체육정책과장, 교과부 정상익 연구사, 체육과학연구원 김권일 박사와 일반 지도자·학부모·선수 대표가 종합 토론을 펼쳐 내실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기된 전문가 의견 및 선수·학부모 등 현장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해 11월 중 ‘스포츠 (성)폭력 방지 종합대책’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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