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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결승전에 진출했다. K리그는 4년 연속 ACL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울산은 오는 10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1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김호곤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은 3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서 열린 '2012 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와 홈경기서 김신욱과 이근호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1,2차전 합계 5-1로 승리하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ACL 결승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김호곤 감독은 1차전 원정 3-1 승리에도 불구하고 이날 베스트 멤버를 풀가동하는 강수를 뒀다. 효과가 있었다.
전반 초반 분요드코르에 다소 밀리긴 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균형을 맞췄고 후반에는 흐름을 잡았다.
후반 7분 하피냐가 왼쪽 측면에서 비롯된 공격에서 김신욱이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28분에는 이근호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울산의 승리가 의미하는 바는 크다. 울산의 결승행으로 K리그는 4년 연속(2009 포항, 2010 성남, 2011 전북)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의심할 바 없이 아시아 축구의 최강 리그로 자리잡게 됐다. 울산의 대회 우승 여부는 다음달 10일 저녁 7시 30분 울산에서 결정된다. 결승 상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흘리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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