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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세계시장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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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세계시장 넘본다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2.11.05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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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개발 B2S공법 독일·싱가포르 양해각서 체결
선진국에서도 도시철도 궤도를 개량할 때는 일정기간 열차운행을 중지해야 하지만 서울메트로에서는 열차운행 정지는 없다.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김익환)는 자체개발한 열차운행 중지없이 자갈궤도를 콘트리트궤도로 바꾸는 B2S공법을 싱가포르 도시철도에 적용하기 위해 독일 Vossloh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달 30일 서울메트로 본사에서 열렸으며 서울메트로 기술본부장과 국제적인 마케팅 조직력을 보유한 독일 Vossloh사 기술영업 수석부장이 참석하여 ‘B2S공법 싱가포르 프로젝트’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B2S공법은 침목을 고정시킨 궤도용 콘크리트 패널을 만들어 레일체결장치를 체결한 후 레일을 철거하지 않고 자갈과 침목만 제거하고 바로 시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법이다.
 
기존 궤도 개량시 일정기간 열차운행을 중지하고 작업해야 하는 단점을 보완하여 시민들이 지하철을 늘 이용하면서 궤도를 개량할 수 있다.

또한 B2S공법은 다른 공법에서 문제가 되는 도상의 균열이 없고 궤도선형 확보가 쉽기 때문에 안전한 시공과 우수한 품질을 보장해 주는 장점이 있다. 지하철 1~4호선 전 노선 궤도개량에 소요되는 공사비 중 약 1,000억원을 절감할 수 있게 다.

서울메트로는 자체개발한 B2S공법으로 2007년에 유럽연합과 독일의 해외특허를 취득하였고 부산교통공사 1호선과 한국철도공사 과천선 궤도구조개량에 적용되어 국내·외에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자체개발한 B2S공법을 싱가포르 도시철도에 적용시키기 위해 국제적인 마케팅 조직력을 갖춘 독일 Vossloh사와 손잡게 되었다”면서 “앞으로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다른 선진국들에도 서울메트로의 자체개발 기술을 널리 적용시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지하철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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