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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합창단, 제145회 정기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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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합창단, 제145회 정기연주회
  • 정대섭
  • 승인 2015.05.05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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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동양뉴스통신] 정대섭기자 = 인천시는 완연한 봄의 기운이 충만한 5월, 인천시립합창단이 계절의 여왕을 맞아 오는 21일 제145회 정기연주회를 통해 더 없이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전성기가 따로 없는 기량과 열정으로 아시아 합창의 아이콘으로 우뚝 선 인천시립합창단과 2명의 지휘자가 선명하게 채색된 합창의 풍경을 그린다.

린치버그 대학 교수 및 대학원 음악과 과장으로 재직하며 교육가와 지휘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종현 지휘자는 총 8곡을 연주하며, 경험하지 못한 이국적인 풍경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그 중 에스토니아의 작곡가 토르미스가 발표한 무반주 합창곡 ‘가을풍경’은 가을들판을 물들인 붉은 보라색의 야생화들이 바람에 흔들거리는 광경을 탁월하게 묘사했으며, 라트비아의 작곡가 에센발즈가 오로라를 보고 지은‘Northern Lights’은 유리컵 악기와 핸드 차임 등 독특한 악기소리를 더해 신비로움을 표현한 곡으로 특히 주목할 만하다.

‘정확한 지휘(Definite Conducting Gesture)와 화려하고 풍부한 감성(Gorgeous and Rich)의 지휘자’란 평을 받는 이영만 지휘자는 인천남성합창단, 인천 여선교합창단 등을 지휘하며, 인천의 합창문화 발전에 힘을 쏟고 있는 대표적 인물 중 한명이다.

이번 연주에서는 종교음악과 한국 신작 가곡 등을 연주, 1582년에 핀란드에서 출판된 중세 라틴노래 모음집(Piae Cantiones)에 수록된 중세 성탄캐럴인 ‘Gaudete(너희들은 기뻐하라)’와 베네수엘라 최고의 작곡가인 안토니오 에스테베스의 ‘Mata del Anima Sola(외로운 영혼의 나무)’ 등 해외합창을 1부에 들려주며, 새롭게 편곡된 ‘아리랑’, ‘풍문으로 들었소’와 같은 한국합창을 2부에 연주한다.

다이내믹한 공연 구성과 연주력으로 늘 감동을 안겨주는 시립합창단과 두 명의 지휘자가 전하는 놀라운 음율과 생명으로 충만한 5월의 밤이 될 것이다. 문의)인천시립합창단 420-2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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