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전남 순천시(시장 조충훈) 월등면(면장 장영권)은 ‘주민의 행복 마중물복지협의체’를 운영했다고 19일 밝혔다.
위원들은 어려운세대 8세대를 찾아 20kg 쌀을 전달하고 도배 봉사를 실시했다.
도배지를 직접 재단하고 풀칠해 곰팡이로 인해 미관상 좋지 않았던 벽지가 깔끔해진 것을 보며 “처음엔 힘들고 어려웠지만 하고 나니 너무나 뿌듯하다”며 흐뭇해했다.
이날 도배봉사를 받은 노인은 위원들의 직접 방문에 거듭 “고맙다” 며 “넉넉지 못한 형편이라 대접도 못해 드려서 미안하다”며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
김동철 월등면 마중물복지협의체 위원장은 “한 바가지의 작은물이 샘물을 퍼 올려 세상과 소통하게 하는 위대한 일을 하는 것처럼 우리 마중물복지협의체가 월등면의 마중물이 되어 좋은 마을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영권 순천시 월등면장은 “반가운 손님이 오면 그저 맨발로 나가듯 그런 마중물을 붓는 사람들이 우리 지역에 많길 바란다”며 “월등면 마중물복지협의체와 주민이 함께하는 행복한 고장 만들기에 직원들과 함께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등면 마중물복지협의체는 20명으로 구성돼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해 사전 현지 확인을 통해 대상자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해 주는 자발적 봉사 단체로 위원들의 기탁 및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순천시 월등면 마중물복지협의체는 지난달까지 42세대에게 쌀과 유류, 기저귀등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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