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람의 생활 용구와 생업 용구, 옛 사진 등 200여점 전시
[제주=동양뉴스통신] 정효섭기자 = 제주대학교박물관(관장 허남춘)은 개교 63주년을 맞아 27일 오후 4시에 박물관 3층에서 개막식을 했고, 오는7월 31일까지 제주민속박물관 기증유물 특별전 ‘제주의 옛 생활을 보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제주민속박물관 유물을 일괄 기증한 진성기 선생의 뜻을 기리고, 사라져 가는 제주 문화원형을 보존키 위해 마련됐으며, 제주 사람의 생활 용구와 생업 용구, 옛 사진 등 200여점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손때가 묻은 기증유물을 주제별로 전시해 제주 사람의 삶을 엿 볼 수 있는 기회다.
또한 소박함과 단순함에 숨겨진 제주 사람의 값진 일상과 만날 수 있으며, 사라져 가는 제주 문화 원형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이를 전승ㆍ보전하는 방법을 모색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허남춘 박물관장은 “진성기 선생께서도 당신의 유물 중에서 사람의 손때가 묻은 일상품이 가장 귀한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며 “한집(진성기) 선생의 민속박물관을 옮겨와 처음으로 여는 특별전에서 사람의 향기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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