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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시민단체와 메르스 피해 소상공인 총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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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시민단체와 메르스 피해 소상공인 총력 지원
  • 김갑진
  • 승인 2015.06.2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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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동양뉴스통신] 김갑진 기자 = 대구시는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메르스 직접 피해업종에 대한 실질적 대책마련을 위해 김연창 경제부시장 주재로 피해업종 단체, 시민단체, 공사·공단, 유관기관 등 18개 기관·단체와 긴급 경제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메르스 여파 등 어려움을 겪는 관광업, 숙박업, 외식업 등 서비스업 분야 및 전통시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실질적 지원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발표, 대구시상인연합회 등 피해업종 단체의 애로사항 청취 및 지원방안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대명시장상인회 박윤규 회장은 "메르스 여파로 남구상권은 타 지역보다 더욱 어려운 실정"이라며 "특히 채소 등 신선제품이 최대 피해 품목으로 신용도가 낮은 소상공인 대상 긴급 경영자금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아울러 김영오 대구광역시상인연합회장은 대명시장 등 영세시장에 대해 손소독제 비치를, 한상돌 대구광역시관광협회장은 어려운 관광업계의 상황을 감안하여 시에서 발주하는 관광사업에 지역업체 참여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와 대구신용보증재단은 신용도가 낮은 소상공인에 대해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방안과 경영 정상화를 위한 경제활성화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대표로 참석한 이규준 한국가스공사 총무처장은 "전통시장과 이전기관이 1시장 1자매결연을 맺어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공사·공단은 전통시장 물품구매 촉진 행사, 외부식당 적극 이용, 하반기 예산 조기집행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발표했으며, 이종덕 대구도시공사 사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을 금주 내 당장 구매하겠다"고 했고 윤용문 대구환경공단이사장은 "대명시장에서 신선제품 등 식자재를 구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광역시새마을회, 한국자유총연맹 대구지부, 바르게살기운동대구광역시협의회 및 대구시여성단체협의회 등 시민단체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비촉진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대구시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총력적으로 지원대책을 수립 지원할 계획“이라며 ”시민단체, 공사·공단 및 유관기관에서도 함께 힘을 모아 지역 소상공인 지원에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회의를 마친 참석자들은 메르스 확진자로 인해 직접적 피해를 받고 있는 남구 대명동 식당을 오찬장소로 선정해 메르스로 인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일반 시민들의 식당 방문을 간접적으로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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