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10년간 충청지역 출생에서 사망까지' 자료에 따르면 충남지역의 주민등록인구는 10년전 대비 9.5% 증가한 210만1,000명으로 전국인구의 4.1%를, 충북지역은 4.4% 증가해 156만3,000명으로 전국 인구의 3.1%로 조사됐다.
▲ 대전·충청지역 인구변화 추이 ©류지일 기자 |
대전의 주민등록기준 구별 인구 구성비를 보면, 2001년 서구>중구>동구>대덕구>유성구 순에서 2011년에는 서구>유성구>중구>동구>대덕구 순으로 변동됐다.
10년 전과 비교해 보면, 유성구(71.4%), 서구(2.8%), 동구(1.8%)의 인구는 증가한 반면, 대덕구(△11.1%), 중구(△1.0%)의 인구는 감소했고, 인구 구성비는 2001년 대비 유성구는 7.2%p 증가했으나 다른 구는 모두 감소했다.
충남지역은 2001년 대비 계룡시가 49.2%로 최고의 증가율을 보였고, 뒤를 이어 아산시(47.2%), 천안시(32.1%)가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청양군(△19.3%), 서천군(△18.2%), 부여군(△18.1%)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충북지역은 청원군이 27.5%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단양군이 18.4%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유입(전입자수>전출자수)자수는 10년 전 대비 대전은 3,000명 감소한 반면, 충남은 3만명, 충북은 1만7,000명이 증가했다.
대전은 2001년부터 순유입이 발생하다가 2007년부터 4년간 순유출 발생, 2011년부터 다시 순유입 발생했고, 충남은 2003년부터 충북은 2006년부터, 순유출에서 순유입으로 전환돼 꾸준히 순유입 된 것으로 나타나 충남지역의 순유입률 증가폭이 1.5%p로 전국에서 가장 컸다.(* 순이동률 = 전입자수와 전출자수의 차이/연앙인구*100)
충청지역통계청 관계자는 "충남지역의 순유입률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인 것은 고속철도와 수도권 전철의 개통 등의 영향으로 접근성이 양호해 지면서 수도권의 인구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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