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동양뉴스통신] 강주희 기자 = 전북 고창군 민생경제과 직원들이 거동이 불편한 홀로어르신 댁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전개 했다.
민생경제과 직원 16명은 지난달 30일 1급 시각장애로 고수면에서 홀로 생활하는 김모(82) 어르신 댁을 찾아 집 주변 정리 등 대청소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김모 어르신은 집 뒤편에 대나무가 무성히 자라 뿌리가 집 안까지 파고들던 상황이었으나, 몸이 불편해 치울 엄두를 내지 못하고 생활에 불편함을 겪고 있었다.
민생경제과 직원들은 낫과 예초기를 준비해 집 주변 대나무 뿌리 등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집안 정리도 하며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오랫동안 혼자 생활하던 김모 어르신은 “찾아오는 사람도 별로 없고, 돈을 주고 인부를 구할 형편도 되지 않아 걱정만 하고 있었다”며 “군청에서 집 청소도해주고, 걱정거리를 덜어 줘 이제 발 뻗고 잘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길현 민생경제과장은 “어르신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을 덜어드릴 수 있어 뿌듯하다”며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작은 힘이나마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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