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5:02 (토)
박근혜-문재인, 대권 쟁탈전 '올인'
상태바
박근혜-문재인, 대권 쟁탈전 '올인'
  • 구자억 기자
  • 승인 2012.11.26 0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례대표 의원직 사퇴…'새정치 공동선언' 반드시
▲ 25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선거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대권경쟁에 돌입했다.     © 동양뉴스통신

대통령선거를 24일 앞두고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는 25일 제18대 대통령선거 후보등록을 마치고 27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22일간 본격적인 대권 쟁탈전에 돌입했다.
 
박근혜 후보는 후보등록과 함께 비례대표 의원직을 사퇴하고 국민대통합과 국민행복시대의 비장한 각오를 밝힌 반면 문재인 후보는 안철수 후보와 약속한 새정치 공동선언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한다면 저의 정치 여정을 마감하겠다"며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박 후보는 중앙선거대책위회의에서도 "저는 모든 것을 다 버리고, 내려놓고 대선승리를 위해서 모든 것을 다 받쳐서 뛸 것"이라며 "여러분들께서도 비상한 각오로 이번 대선이 중요하지 않은 대선은 없지만 이번 대선같이 우리나라의 운명과 미래를 갈라놓을 이런 중대한 대선도 없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26일 오후 11시15분부터 70분간 일산 킨텍스에서 '국민면접 박근혜'에 참석해 국정운영비전에 대해 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제시할 예정이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도 이날 후보등록을 마치고 "야권단일후보의 막중한 책임, 정권교체의 역사적 책임이 제게 주어졌다"면서 "무거운 소명의식으로 그 책임을 감당해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안 후보가 갈망한 새 정치의 꿈은 이제 우리 모두의 꿈이 되었고 안 후보와 함께 약속한 '새 정치 공동선언'을 반드시 실천해 나갈 것이며 그 힘으로 정권교체와 새 시대를 만들어 내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문 후보는 특히 "이제 정권 교체를 바라는 모든 국민은 하나다.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던 모든 세력, 후보 단일화를 염원했던 모든 분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는 '국민연대'를 이루겠다"면서 "민주화 세력과 미래 세력이 힘을 합치고, 나아가서 합리적 보수 세력까지 함께하는 명실상부한 대통합의 선거 진용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일단 국민연대라고 표현했지만 역시 그 중심이 되는 것은  '당쟁이캠프'와 '진심캠프'가 중심이 될 수밖에 없고 이는 함께 협의해 빠른 시일 내에 밝히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