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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페루에 해양과학기술공동연구센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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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페루에 해양과학기술공동연구센터 설립
  • 서강원 기자
  • 승인 2012.11.2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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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등 중남미 교두보…해양자원‧기후변화 연구 큰 도움
페루에 해양과학기술공동연구센터가 설립돼 중남미 지역 해양연구가 크게 활력을 얻게 된다.
 
중남미 지역은 해양광물·생물 등 풍부한 해양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엘니뇨와 같은 특수한 해양환경 요소도 갖고 있어, 해양자원 확보와 기후변화·해양문제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 오는 27일(페루 현지시각 11월26일 오전 11시) 한·페루(중남미) 해양과학기술공동연구센터 개원식을 페루 현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일 구토부에 따르면 이에 따라 페루를 교두보로 칠레, 멕시코 등 중남미지역의 해양 분야 협력이 본격 추진된다.

중남미지역은 해양광물·생물 등 풍부한 해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한·중남미 해양협력을 통해 해양자원 확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페루를 중심으로 한 중남미해역은 엘니뇨 등 특수한 해양환경요소를 갖고 있어 범지구적 기후변화·해양문제에 대한 원인과 해결 방안 연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개원식에는 국토해양부 주성호차관, 한국해양연구원 강정극 원장과 글라디스 트리베노 찬잔페루 생산부 장관, 게르만 바스케츠 솔리스 페루 해양연구원장 등이 참석한다. 초대 한국측 센터장에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석봉출 박사가 임명됐다.

그동안 국토해양부는 2008년 한·페루 해양과학협력 MOU 협정후 한·중남미 해양과학기술협력 워크숍, 중남미 과학자 대상 해양과학기술 교육훈련 등 중남미 지역과의 해양과학 협력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협력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다.

이러한 노력결과 지난 5월 서울에서 개최된 한·페루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해양과학분야를 최우선 협력과제로 채택하고 지난 7월에는 ‘한·페루(중남미) 해양과학기술 공동연구센터설립 및 운영에 관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공동연구센터는 페루 해양연구소(IMARPE, Instituto del Mar del Perú)에 설치되며 우선 페루를 포함한 중남미 지역과의 공동연구과제를 발굴·기획할 계획이다.

공동연구가 확정되면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Korea Institute of Ocean & Technology)과 중남미국가 해양연구기관간에 해양생물 종다양성 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해양연구가 본격 실시될 계획이다.

주성호 차관은 해양자원이 풍부한 중남미 국가와 해양자원에 대한 공동 조사·연구·참여 등을 통해 미래의 해양자원 확보 및 기후변화가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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