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동양뉴스통신] 강기동 기자= 국내 최대 포도 주산지 충북 영동군에서 8월 27~30일 4일동안 영동체육관 일원에서 ‘2015 영동포도축제’가 열린다.
30일 군에 따르면, 영동포도축제는 지역대표 농산물인‘포도’를 전 국민과 관광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노지포도 출하기에 맞춰 열리고 있다. 올해로 11번째를 맞이하는 영동포도축제는 2013년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충북도 지정 최우수축제다.
올해 영동포도축제는 ‘아빠와 떠나는 즐거운 과일나라 체험여행’이라는 슬로건으로 ▲포도밟기 ▲포도따기 ▲포도빙수 만들기 ▲포도 초콜릿 만들기 ▲와인족욕 ▲와인 만들기 등 포도를 주제로 한 40여 가지의 다양하고 독특한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와인코리아 등 4~5곳의 체험농장에서 5000원만 내면 온 가족이 포도 2kg씩을 직접 수확해 가져갈 수 있는 ‘착한 포도따기’ 체험도 가능하다.
읍면 농산물 특판장에서 당일 새벽에 수확한 포도를 매일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 가격보다 10% 정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축제는 포도 이외에 영동에서 생산되는 맛 좋은 과일을 홍보하고 판매하기 위해 매년 1곳만 운영했던 읍면 농특산물 판매장을 2곳으로 늘려 운영한다.
이중 한 곳은 포도를 주로 판매하고 다른 한 곳은 복숭아, 블루베리 등 농특산물과 포도즙, 포도잼 등 과일을 이용한 2차 가공품을 판매한다.
28일 저녁7시 개막식 및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30일 오후2시 ‘낭만콘서트 7080’ 등 특별공연과 함께 ‘전래동화구연 마술극’, ‘코믹매직쇼’, ‘OX퀴즈’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상설공연도 축제장에서 열린다.
29일 저녁 7시30분 추풍령가요제, 30일 오전 8시 영동포도 전국마라톤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군은 포도축제장을 찾는 관광객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모유 수유실과 물놀이 체험존도 준비했다.
서울, 부산 등 전국의 역에서 영동역까지 운행하는 ‘와인트레인’을 비롯한 관광열차가 각지에서 매일 관광객을 실어 나르고 전국 여행사 버스투어도 운영한다.
또 농·특산물 판매장에 전문배달원 배치 및 주차장, 영동역 광장 등에 물품 보관소 운영과 출장 택배영업소를 입점·운영해 물품 구매 고객들의 편익을 도모한다.
전국 유일의‘포도·와인산업 특구’인 영동군은 전국 12.6%에 달하는 2225㏊의 포도밭이 있다.
지난해 영동포도축제에는 전국에서 15만3000여명의 관광객이 몰렸고, 포도를 비롯한 농산물 판매액이 16억1000만원에 달했다.
영동군청 손경수 농산물유통팀장은 “올해 포도축제는 포도 출하 성수기에 열려 품질 좋은 포도를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고,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체험존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영동포도축제 홈페이지(www.ydpodo.co.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