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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모 산후조리원 영유아 15명 잠복결핵감염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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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모 산후조리원 영유아 15명 잠복결핵감염 판정
  • 강일
  • 승인 2015.07.3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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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291명 검사결과... 흉부X선 검사는 전원 정상

[대전=동양뉴스통신] 강일 기자= 대전시는 지난 8일 관내 모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근무하던 간호조무사의 전염성 결핵 판정과 관련, 접촉자에 대한 검진결과 영유아 15명이 피부반응검사에서 잠복결핵감염 판정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2014년 12월 28일부터 2015년 4월 18일까지 해당 산후조리원의 신생아실을 이용한 영유아 337명의 검진대상자 중 현재까지 대전에 거주하고 있는 286명을 포함한 총 291명에 대한 검사를 마쳤다.

검사결과 흉부 X선 검사는 전원 정상으로 나왔지만, 피부반응검사에서 15명(5.2%)이 양성으로 잠복결핵감염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지난 29일 질병관리본부의 결핵 전문가 회의 논의 결과에 따라 피부반응검사 양성판정을 받은 영유아에 대해서 예방적으로 잠복결핵감염 치료를 시행하고, 치료방법 등 검사에 대해선  충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진에 맡기기로 했다. 

충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조은영 교수는 “잠복결핵감염 진단자는 아직 발병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치료를 잘 받으면 향후 결핵으로 진행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며 “전염성이 없어 진단된 아이들의 부모나 형제 등에 대한 전염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또 “결핵 및 잠복결핵감염 검사 결과 실제적인 전염이 강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보호자들은 검사결과에 따른 의료진의 의견에 따르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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