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동양뉴스통신] 강기동 기자= 충북 영동의 피서지에서 한 여름 무더위를 식혀준 이색 음악회가 잇달아 열려 피서객들을 매료시켰다.
1일 오후 6시 영동군립 난계국악단은 영동군 양산면 송호관광지에서 피서지 연주회를 열었다.
이날 공연에서 여행,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프런티어, 렛잇비, 너영나영, 맘마미아 댄싱퀸, 창녕아리랑 등 퓨전국악을 선보여 피서객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피서객들은 “시원한 솥밭에서 강바람을 맞으며 아름다운 국악선율 심취한 환상적인 공연이었다”며“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추억을 담아가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연주회 이어 오후 8시30분부터 전 세계 300만부 이상 판매돼 세계적인 아동문학가 오트프리트 프로이슬러의 스테디셀러를 영화화한 ‘꼬마 유령’이 상영돼 가족 단위 캠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같은 날 오후 7시 물한계곡에서 아름다운 선율을 나누는 ‘물한계곡 음악축제’가 열렸다.
올해로 일곱번째 열리는 이 음악축제는 물한계곡 주차장 특설무대에서 피서철을 맞아 물한계곡을 찾은 피서객과 지역민이 함께 어우러져 폭염을 잊고 문화예술의 기회를 향유할 수 있게 물한리 마을에서 마련했다.
음악회 중간에 피서객과 지역 주민이 한데 어우러져 다과를 즐기며 즉석에서 피서객들의 출연신청을 받아 노래와 댄스실력을 겨루는 노래자랑이 펼쳐져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최판용 물한계곡음악축제 추진위원장은 “자연이 선물로 준 물한계곡과 지역주민들이 선물로 마련한 음악축제가 무더위를 날려줬다”며“우리 지역을 찾은 피서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