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전남 순천교도소 교정협의회 안운봉 회장은 지난 5월 교정대상 봉사상을 수상하고 받은 수상금 500만원을 전액을 불우수형자 자녀 10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3일 밝혔다.
선정된 학생들은 한부모, 조손가정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성실하게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중·고 대학생 자녀들이며, 이들에게 각각 5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번 행사에서 자녀를 대신 장학증서를 받은 전모 수형자는 “낳기만 했지 부모로서 해준 게 없어 항상 죄책감에 시달렸는데 순천교도소가 부모 역할을 대신해줘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안운봉 순천교도소 교정협의회장은 “앞으로도 부모의 수형생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형자 자녀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우리 사회의 큰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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