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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대전시장, ‘이사동 전통유교 민속마을’ 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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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대전시장, ‘이사동 전통유교 민속마을’ 현장 방문
  • 강일
  • 승인 2015.08.0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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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동양뉴스통신] 강일 기자= 권선택 대전시장은 6일 오후 2시부터 충청유교문화권 개발사업과 연계해  전통유교 민속마을로 조성되는 동구 이사동 조선 문화유산 집적지를 방문해 현장 시정을 펼쳤다. 

방문한 이사동 일대는 15세기 이후 500여 년간 형성된 은진 송 씨의 문중공동체 동족마을이며 송요년 묘 등 시 기념물 3개소와 월송재 등 시 문화재 자료 2개소가 있는 곳으로, 20여 채의 전통 한옥이 보존돼 있어 유교문화와 결합한 한옥마을 조성 여건이 잘 갖춰진 지역이다.

현장에는 은진송씨 문중 관계자 등 마을주민 12명, 대전시의회 황인호 부의장, 윤기식 행정자치위원장, 동구 의회 박선용 부의장 등이 함께 자리했다.

주민들은 “한옥마을로 지정될 경우 건축 규모와 이용 등 규제와 개인 재산권 행사에 제한이 생기는 등 주민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사전에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다”며 쟁점사항에 관심을 보였다.

이에 대해 권 시장은 “한옥마을은 전통자산의 정체성을 담보로 문화유적을 다양한 관광 인프라와 접목해 추진해야 하는 만큼, 관 주도가 아니라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발전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권 시장은 “주민설명회를 이미 개최한 바 있으나 충분한 설명과 이해를 위해 간담회 등을 수시로 개최하고, 사유 재산권 존중 등 주민 의견을 사업계획에 반영해 전통 문화재 보전과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문화관광 자원을 보유한 타 지역 한옥마을 성공사례 벤치마킹을 통해 상업성 보다는 지역 고유의 역사문화성을 살려 차별화된 전통유교 민속마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6년부터 2025년까지 향후 10년 동안 257억원을 투입해 자연, 역사, 민속을 주제로 한 이사동 전통마을 복원사업을 중장기 계획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한옥 등 건축자산 진흥구역 지정 및 관련 조례 제정 등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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