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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무술축제장에 자연생태체험 식물전시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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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무술축제장에 자연생태체험 식물전시관 조성
  • 강기동
  • 승인 2015.08.1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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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터널 속 ‘희귀 박·호박’이 주렁주렁

[충북=동양뉴스통신] 강기동 기자= 충주세계무술공원 내 모양과 색이 다양한 희귀 박, 호박 20여 품종들이 저마다의 자태를 뽐내며 주렁주렁 열매를 맺어 무술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2015년 충주세계무술축제장을 친환경 녹색 생태체험장으로 조성하고자 지난 2월부터 식물터널 2개동을 조성, 관리해 왔다.

센터는 지난 2012년부터 농촌진흥청과 충북농업기술원,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로부터 희귀박·호박 종자를 수집했고, 품종별 특성을 고려한 재배기술 학습 등 센터 전문지도사들의 꾸준한 노력과 땀방울의 결실로 주렁주렁 열매가 맺고 있다.

특히, 식물터널은 보도블럭 바닥위에 특수공법인 인공배지 수경재배시스템을 적용해 지난 5월∼6월의 극심한 가뭄과 고온, 장마기 때 내린 집중호우, 그리고 강풍 등 최악의 기상여건을 이겨내고 풍성한 결실을 이루어냈다.

앞으로 희귀 박과 호박의 막바지 생육관리와 주변환경 조성에 정성을 다해 아름다운 터널로 가꾸어 무술축제 기간인 8월 22일부터 30일까지 행사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웅장한 식물생태관을 선보일 계획이다.

식물터널 이외에도 실물모형 토피어리로 제작한 전통무술 홍보 포토존과 충주사과 홍보 포토존이 있으며, 충주시야생화연구회에서 야생화 분화, 분경, 분재, 석ㆍ목부작 등 300여점을 전시해 우리꽃의 향연에 심취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물과 공기를 이용하여 식물을 키우는 친환경 수기경 재배시설, 벌레를 잡아먹는 희귀한 식충식물, 수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연꽃, 화초고추류 화분 등 다양한 생태체험을 즐길 수 있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희귀 박과 호박의 막바지 생육관리 및 주변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야간에도 관람할 수 있는 조명시설을 설치하여 시민과 방문객들이 언제나 보고 즐길 수 있는 친환경 식물생태관으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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