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안동일)는 안전취약요인 제거를 위한 다양한 개선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온/고소(高所) 현장에서의 작업이 많고 대형 기기가 항시 작동하는 제조업의 특성 상 크고 작은 산업 재해 발생을 완전히 막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
광양제철소의 산재 발생 건수는 타 기업에 비해 현저히 낮은 편이나, 광양제철소는 이에 그치지 않고 ‘무재해 제철소’ 실현을 목표로 사고 발생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광양제철소의 각 부서는 10대 안전취약요인(Fatal top 10) 파악 작업에 상시 몰두 중이다.
10대 안전취약요인이란 제철소 공정 혹은 설비 중 인적, 물적 또는 환경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주요 위험 요소를 말한다.
'꺼진 불도 다시 보자'는 정신으로 위험 요소들을 체계적으로 파악 및 관리함으로써 각종 재해를 예방하는 것이 본 개선 활동의 목적이다.
10대 안전취약요인 개선 작업에는 전 부서의 전 직원이 참여한다.
특히 실무자가 업무 중 발견한 문제점에 대한 개선을 제안하고 이것이 관리자, 경영자에게 전달되는 ‘아래로부터의’ 의사 결정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실무자들로 부터 업무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지게 하고, 보다 실질적인 개선이 가능하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다.
더 나아가, 담당 부서와 전문 부서로 TF팀을 구성하고, 다중 검증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도 눈여겨볼만한 사항이다.
본 개선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한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이러한 개선 작업을 통해 자칫 대형 사고로 발전할 수 있는 재해들을 예방하고 있다"며 "보이지 않는 노력들이 무재해 제철소를 만드는 바탕이 된다는 신념으로 전 직원이 적극적으로 참여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6개월간 올해 상반기 안전취약요인 선정 및 개선을 완료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실천 지침을 마련해 다양한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