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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재난공보담당관' 제도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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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재난공보담당관' 제도 시행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2.12.0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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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박경련 씨 공모 통해 채용
미국 등 선진국에서 시행 중인 ‘재난공보담당관(Public Information Officer : PIO)' 제도가 우리나라에서도 시행된다.

재난공보담당관은 재난발생시 재난공보 및 경보, 소문감시· 대응, 미디어 모니터링, 미디어 관계유지, 정확한 최신 정보수집과 확인·조율·전파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소방방재청은 5일 방송실무 경험이 있는 전문가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이번 채용을 진행, 재난공보담당관은 사무관급(일반계약직 5호) 대우를 받게 된다고 전했다.

라디오MC·대학강사·방송PD·TV리포터 등 쟁쟁한 방송 관련 전문가들과의 경쟁 끝에, 이번 채용에 최종 합격한 사람은 교통방송(TBS) 아나운서 출신의 박경련 담당관.

아나운서 경력 8년차인 박담당관은 교통정보 및 다양한 교양 방송을 진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들에게 신뢰감 있는 재난 관련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담당관이 담당할 업무는 소방·방재·안전·민방위 등 다양한 재난·대응상황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체계적으로 전파하는 것이다.
 
특히 대규모 재난 발생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설치되면 각 언론사에 신속·정확한 브리핑과 인터뷰를 제공, 국민들이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게 된다.
 
또 소방방재청 자체 재난방송국인 ‘국민안전방송(NEMA-TV)’ 메인 앵커로도 활동하게 된다.

박 담당관은 “교통방송에서 교통안전을 통한 안전사회 구현을 위해 일했다면, 이번에 맡게 된 일은 안전한 환경과 안심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국민들을 편안하게 만드는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재난·재해 관련 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제공하고 이를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애쓸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소방방재청은 기후 변화에 따른 이상기후 및 신종 재난유형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재난대응과 예방홍보에 재난공보담당관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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