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은 세계 최초 실시간 해양관측정보와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법을 융합한 “이안류 경보 발생방법”을 개발, 기술 특허를 취득하고 국유특허로 등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개발된 “이안류 경보 발생방법”은 2011~2012년 해운대 해수욕장 개장 시즌동안 이안류 발생 가능성을 4단계(관심, 주의, 경계, 위험)로 구분해 현장 구조대원에게 제공, 실시간 이안류 발생 감시 및 알림시스템에 탑재ㅡ 현장에서 충분한 검증과정을 거쳤다.

특히 올 해운대 해수욕 시즌 중 이안류 감시 및 알림시스템 운영결과 이안류가 발생된 총 38일 모두 이안류 발생 “주의” 단계 이상이 실시간으로 현장 구조대원들에게 즉시 문자로 발송됐다.

 

이 정보를 근거로 총 38일 중 18일간 사전에 구조조치 또는 입욕통제가 이루어져 총 400여명이 현장에서 구조, 특별한 인명사고 없이 국민들의 안전한 해수욕을 지원하는 등 실제 이안류 안전사고 예방 및 대응 업무에 매우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실시간 해운대 이안류 감시 및 알림시스템의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감과 동시 내년에는 이안류 발생 가능성이 있는 대천 해수욕장으로 동 시스템을 확대 설치해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고 관련 해양정보 생산에도 최선을 다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