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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 100만명 넘어서...국제관광지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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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 100만명 넘어서...국제관광지 견인
  • 제주포커스
  • 승인 2012.12.1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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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110만명 전망, 관광수입만 2조원 육박...외국인 관광객 200만명 유치 청신호
중국인 관광객이 100만명을 넘어서며 제주가 국제관광지로 도약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9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를 찾는 중국인관광객은 12월 7일 현재 104만362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3만8541명에 비해 갑절 가까이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총 외국인 관광객 104만5367명을 넘어섰다. 
 
이같은 추세로 볼 때 올 한해동안 중국인 관광객은 11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른 관광수입은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는 것은 유네스코 3관왕 달성과 세계 7대자연경관 선정에 따라 제주가 국제관광지로서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우선 중국과 제주를 잇는 직항노선이 26개도시 30개까지 확대되고, 올해 80회의 국제크루즈를 통해 내도한 중국인관광객도 10만명을 상회하는 등 접근성 개선이 한몫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기존 중국 상하이, 베이징에서 광저우, 선양으로 제주관광홍보사무소를 확대 개설하면서 남방과 북방까지 마케팅영역을 넓히는 데 성공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연계해 중국 CCTV, 상하이 관광열차 홍보를 비롯하여 중국 최대여행사인 CITS(중국 국제여행사)와의 공동마케팅, 최대 온라인여행사이트인 Ctrip.com 광고 등 다각적인 정책이 빛을 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가 지난 2010년 중국 환구시보로부터 하와이, 몰디브와 함께 해외 3대 섬관광지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에도 지난 5월 몰디브.타이티를 누르고 Travel Weekly China로부터 해외 최고 허니문목적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 9월에는 중국 남방도시보로부터 뉴질랜드와 공동으로 최고 해외생태여행지로 꼽힌바 있다.
 
한편, 제주방문 중국인관광객은 지난 2000년 5만명(5만7236명)을 넘어선 이후 2004년 10만명(101,236명), 2009년 20만명(258,414명) 등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으며 특히 2010년 40만명(406,164명), 2011년 50만명(57만247명)에 이어 올해 100만명(110만명 예상) 시대를 여는 등 최근 3년간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처럼 외국인관광객중에서도 65%를 차지하며 외국인관광객 2백만명 유치에 도전하는 핵심시장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 인천-제주 국제선 환승시스템 도입 등 중국인관광객 유치 기회요인이 충분하다고 판단, 각종 수용태세 개선노력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직항․크루즈를 통한 접근성 확대 및 골프, 웨딩 등 고품격 상품 활성화 그리고 동남아 등지로 제주관광영토 확장을 위한 시장다변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12월 6일까지 제주를 찾은 외국인관광객은 159만4990명으로 지난해 97만2461명보다 6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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