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동양뉴스통신] 이정태기자 =경남도는 벽지노선 손실보상금 산정의 정확성과 주민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상반기 벽지노선 교통량 조사(5월)에 이어 하반기 교통량 조사를 9월 한 달간 전 노선별로 4일간(평일 2, 휴일 2)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사내용은 승 하차인원, 운행거리, 운행횟수 등 손실보상금 산정 기초자료와 주민 불편사항 등이다.
조사노선은 상반기와 같은 595개 노선 3,742km이다. 도와 시군이 합동으로 실시하며, 노선별로 1명의 조사원이 직접 버스에 탑승해 당일의 첫 운행부터 마지막 운행까지 운행전반을 조사한다.
도는 이번 조사사항을 상반기 조사내용과 합산하여 결과를 도출한다. 그 결과에 따라 벽지노선 손실보상금을 지원하고, 승 하차 인원 증가 등 수송 여건이 호전되어 운행손실이 발생하지 않는 노선은 손실보상금 지원 및 벽지노선 지정에서 제외시킬 방침이다.
또한, 도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보다 정확한 조사를 위해 도 및 시군 공무원으로 편성된 합동 지도점검반을 운영해 조사원과 같은 조사표를 작성해 대조하는 방식과 버스 내 CCTV 촬영장비를 확인하는 방식도 병행한다.
한편 이번 교통량 조사에는 595개 노선에 3,200명의 도민이 조사원으로 참여하여 연 600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임채범 도 교통정책과장은 "이번 조사가 도내 대중교통 수준을 한층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조사의 공정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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