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와 한-아세안센터는 18일 오전 여성가족부 대회의실에서 다문화가족 지원 및 아세안과의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아세안센터는 한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간의 교역증대, 투자촉진, 관광 및 문화교류 활성화와 양 지역 국민간의 이해 및 우호증진을 위해 2009년 설립, 우리나라에 사무국을 두고 있는 국제기구이다.

이번 협약은 국내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고 다문화가족에 대한 사회적 수용성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결혼이민자 대상 현지사전교육’을 효율적으로 시행하고 다문화가족에 대한 수용성을 제고하기 위한 교육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다문화가족과 관련한 각종 사업, 조사, 연구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국내 다문화가족은 2000년대 국제결혼이 증가하면서 늘어나기 시작해 2012년 현재 약 7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2011년 한국남성과 결혼한 결혼이민여성 중 베트남 출신이 34.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 필리핀 출신도 9.3%로 아세안 국가 출신 여성이 약 50%에 달한다.

김금래 장관은 “다문화가족정책 주무부처와 아세안 관련 전문국제기구인 한-아세안센터가 협력하여 아세안출신 국제결혼이민자가 보다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우리사회의 다문화 수용성을 높이는데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