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양뉴스통신]정기현 기자= 시흥시는 매화동주민센터와 매화동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 위원 주관으로 지난 22일 주민참여예산제 주민총회 및 길거리투표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와 관련해 지난 2012년부터 시 주관으로 주민참여예산 한마당을 개최해왔으나, 올해 처음으로 동 단위 지역사업과 시 단위 정책사업을 분리해 동 단위 지역사업에 대해서는 2억원 이내에서 사업을 동에서 자체적으로 선정하도록 해 주민참여와 분권 실현을 강화하고자 했다.
지난 22일 열린 행사는 2016년도 주민참여예산제로 추진할 사업을 선정하는 행사로, 통장 추천으로 각 통에서 최대 5명씩 총 82명의 주민총회 투표인단을 사전에 구성했다.
또 주민참여예산제로 상정된 3건의 안건 ‘도창초 뒷길 및 마을안길 조성’ ‘5통 마을회관 앞 수로 정비사업’ ‘시유지를 통한 통행로 및 금강1차~홍익아파트 통로개설 사업’에 대한 주민총회 및 길거리투표를 실시해 매화동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투표권을 부여했다.
주민총회 투표인단 총 82명 중 56명이 참석했고, 길거리투표는 매화동 주민 165명이 참여했다. 선정 기준은 길거리투표(30%) 및 주민총회(70%) 비율로 2억원 이내에서 사업을 선정하는데, 홍익아파트 관련 사업에 대해 매화동 주민들이 가장 많은 투표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복 동장은 “매화동에서 상정한 안건이 총 2억원을 약간 상회하는 만큼 가능한 상정한 안건 모두 추진할 계획이며, 이번 행사를 통해 주민참여예산제를 매화동 주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향후 매화동에서 필요한 사업이 다양하게 제안될 수 있는 홍보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