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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농기원, 국화꽃 활용 독거노인 원예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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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농기원, 국화꽃 활용 독거노인 원예치료
  • 조영민
  • 승인 2015.10.1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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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동양뉴스통신]조영민 기자= 충남농업기술원이 농촌마을 독거노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주 추계보건소와 손을 잡고 국화를 활용한 원예치료에 나섰다.

12일 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에 따르면 국내에서 유일하게 경관조성용 국화를 육종하고 있으며 반구형 화단국화로 ‘누리볼’ 등 16종과 ‘마당볼’ 등 퍼짐형 등 조경용 국화 8종을 등록한 바 있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화훼산업 활성화와 육성 품종의 활용도제고를 위해 지난 5월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추계보건진료소에서 독거노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국화 원예치료를 실시했다.

원예치료 방법은 도 농업기술원, 추계보건소가 지역 주민들과 함께 경관조성용 국화를 화분과 진료소 뒷마당에 심고 가꾸는 것으로, 화단이 마을 주민들의 한 데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는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 7일에는 추계보건소 일원에서 ‘추계마을 국화 꽃 축제’가 열려 마을 주민과 관계자 200여 명이 국화를 활용한 원예치료 성과와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축제는 주변 마을과 보건진료소 관계자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현지를 둘러보고 세부 프로그램을 확인하는 등 큰 관심 속에 치러졌다.

이정미 추계보건진료소장은 이 자리에서 “원예치료의 효과로 주민 정신건강 및 신체건강 증진, 독거노인 삶의 의미부여, 마을간 소통 활성화로 인한 지역공동체 의식 부활 등의 효과가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는 이번 원예치료 성과를 분석해 향후 국화꽃을 활용한 농촌마을 독거노인 원예치료를 도내 전역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 김동찬 박사는 “앞으로 원예치료 활성화와 마을 경관조성에 우리 육성품종이 활용될 수 있도록 저관리형 방법을 개발해 우리 꽃의 우수성을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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