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 은행·사과·감 등 30건 수거·검사
[내포=동양뉴스통신]조영민 기자=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재중)은 가을 수확기를 맞아 도내 주로 도로변 가로수 과실에 대해 중금속 안정성 조사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보건환경연구원과 도 식품의약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도내 15개 시‧군의 주요 도로변에서 채취한 은행, 사과, 감 등 과실 30건을 대상으로 한다.
조사 항목은 납과 카드뮴 오염 여부로,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달 말중 도민께 안전 여부를 보고할 예정이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지난해 실시한 조사에서 조사대상 16건 모두에서 납과 카드뮴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한 바 있다.
또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국적으로 334건의 도로변 과실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 납은 불검출∼0.3㏙, 카드뮴은 불검출∼0.01㏙으로 모두 기준치 이하로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도로변 가로수 과실은 식용으로 안전한 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난해 조사에서 도로변 가로수 과실이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은행의 경우 반드시 익혀 먹고 일일 섭취량은 성인 10알, 어린이 2∼3알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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