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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내년총선 누가 나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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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내년총선 누가 나올가?
  • 조영민
  • 승인 2015.10.14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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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선 이해찬’ 총선 도전 여부 핵심
박종준 VS 유재호, 경찰대 출신의 빅매치
세종시 내년 총선 출마 예상 인물. 왼쪽부터 이해찬, 박종준, 유재호, 조관식, 유한식, 김동주, 이창한, 최민호.

[세종=동양뉴스통신]조영민 기자= 세종시에 대한 20대 총선 출마 후보자들이 공공연하게 흘러나오는 가운데 선거판세가 출렁이고 있다.

14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현재 세종시에서 자천타천 거론되는 출마예상주자들은 이해찬 국회의원을 비롯한 유한식 전 세종시장, 박종준 전 청와대 경호실차장, 조관식 국회입법정책연구회 상임부회장, 김동주 변호사, 이창한 새누리당 국회 미래창조방송통신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최민호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유재호 전 충남교육청 감사관, 강준현 새정치민주연합 세종시당 대변인 등 7~8명이다.

가장 큰 변수는 현역인 이해찬 국회의원은 7선도전 여부다. 워낙 거물급인데다 지역정서 또한 새누리당 보다는 새정치민주연합에 가깝다보니 그의 행보가 초미의 관심사다.

현재로선 본인의 출마의지가 강한 상태지만, ‘새정치 혁신위’에서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당 중진들에게 열세지역 출마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의원측은 지난 19대총선당시 13대, 14대, 15대, 16대, 17대 내리 당선된 지역을 떠나 위험지역으로 꼽히는 세종시로 출마한 점을 상기시키며 또다시 희생을 강요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어서, 최종 그의 결단에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세종시 선거구는 구도심과 신도심으로 유권자층이 나뉜다. 하지만 신도심 지역 인구수가 훨씬 많아 이 지역 표심향배가 당락이 결정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때문에 젊은층 지지세가 두터운 새정치민주연합에 유리할 것이라는 주장에는 양 당 모두 이의가 없다.

그러나 새누리당에서 거물급인사 혹은 참신한 인물을 내세우고 집권여당 프리미엄을 내세워 표심을 파고든다는 전략을 내세울 것으로 보여,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다.

박종준 전 청와대 경호실 차장과 유재호 전 충남도 교육청 감사관의 빅매치 성사여부도 관심거리다.

둘 모두 고향이 공주이고 경찰대를 졸업한 경찰출신이다. 공교롭게 공주 봉황중 1년 선후배사이다.

박종준 전 차장은 ‘친박계’로 사실상 전략공천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고, 유재호 전 감사관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이해찬 용퇴시 '박종준 대항마'로 손색이 없다는 시각이 적지않다.

만일 이들이 내년 총선에서 후보로 맞붙을 경우 우리나라 선거사상 최초로 경찰대 선후배간의 빅매치가 이뤄지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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