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동양뉴스통신]윤용찬 기자= 경북도는 경산시 진량, 자인에서 청도 운문을 거쳐 울산지역 산업단지로 연결되는 국가지원지방도 69호선(부산~울진)운문령재 구간 터널화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국가지원지방도 69호선 운문령재 구간 터널화사업은 현재 낙찰자 결정과 동시에 다음달부터 착공에 들어간 뒤 오는 2019년 청도와 울산을 직접 연결하는 간선도로망이 구축된다.
운문령 구간은 경북 남부지역과 울산 울주를 직접 연결하는 간선도로로 산악지역의 고갯길과 노폭이 협소하고 급경사, 급곡각으로 인해 차량통행이 원활하지 못했다.
도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운문령 구간 2.4㎞(터널 1.93㎞, 접속도로 0.47㎞)를 터널화 길로 바꾸기 위해 수십 차례에 걸쳐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지역국회의원을 직접 방문, 조기추진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도는 운문령 고갯길이 터널로 바뀌면 경산(진량, 자인)공단과 대구지역 주변공단에서 울산지역 산업단지 간 산업물동량 수송원할로 물류비용이 절감돼 산업단지 분양 등 기업유치 활동에도 큰 도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운문사 및 운문댐 주변 관광객 유치로 지역 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도는 교통두절로 인한 주민불편 해소와 함께 지역 상공인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 해결됨으로써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획기적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정배 경북도 도로철도공항과장은 "청도 운문터널 공사는 울산시와 협력해 당초 계획기간 보다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도정의 최대 목표인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녹색교통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