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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병원, 진료적정성평가 상위권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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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병원, 진료적정성평가 상위권 휩쓸어
  • 김종오 기자
  • 승인 2013.01.16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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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병원이 2012년 진료적정성평가결과, 많은 항목에서 1등급 또는 상위 평가를 받았다.

적정성평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의료기관의 진료행태를 평가해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진료행태 개선을 유도하고 결과적으로 국민이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매년 시행하고 있다. 

2012년의 평가결과 심평원 비롯해 보건복지부, 산업안전공단, 심장학회, 병원협회 표준화심사 등 정부기관 및 신뢰할 수 있는 공공기관이 주관한 평가에서 모두 11개 분야에서 전국 최고의 진료수준을 인정받았다.

◇위암 · 대장암 수술 ‘1등급’ 

안동병원의 위암, 대장암 수술실적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1등급을 평가받았다.

평가대상은 2010년 기준으로 전국에 암 수술 실적이 있는 302개 병원의 진료기록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암 수술 실적이 없는 병원은 아예 평가대상 자체가 아니며, 연간 수술건수가 10건 미만은 의료기관은 통계적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워 등급제외 시켰다.

대구 경북지역 의료기관(종합병원이상)의 경우 위암수술 1등급 8곳, 대장암 수술 1등급 12곳이며 위암, 대장암 모두 1등급을 받은 병원은 안동병원을 비롯해 대구지역 대학병원과 일부병원 정도이다. 

외과 정봉수과장은 “위암, 대장암의 수술은 연간 100여건이상 시술하며 대부분 환자의 부담이 적고, 회복이 빠른 복강경수술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형외과-인공고관절 수술, 심장내과-경피적관상동맥 중재술(PCI) 1등급

정형외과와 심장내과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진료량 평가에서 인공고관절치환술 1등급과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CI) 1등급을 각각 받았다. 

인공고관절치환술이란 엉덩이 관절 주위의 골절이나 질환으로 손상된 관절을 인공관절로 치환하는 수술로 고위험 수술분야 중 하나이다.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은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으로 막히거나 좁아진 심장혈관을 풍선이나 스텐트를 이용해 넓혀주는 시술로 경북북부에서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았다.

고위험 수술분야의 1등급은 수술을 기준이상으로 많은 건수를 시행하면서도 사망률이나 합병증은 낮은  ‘수술건수도 많고 수술도 잘하는 병원’을 의미한다. 

진료량 평가는 특성수술의 진료결과를 바탕으로 의료서비스의 질을 측정하는 지표로 해당진료의 수술건수와 사망률, 합병증 비율, 평균입원일수, 평균진료비 적정성 등을 종합해서 평가한다.

◇급성기 뇌졸중(중풍) 치료 1등급

안동병원의 급성기 뇌졸중 치료 1등급 평가는 경북에서 유일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종합병원급 이상 189개 병원을 대상으로 급성기 뇌졸중 임상능력을 평가한 결과 경북지역 12개 의료기관 중 안동병원이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았다.

동국대 경주병원, 영남대 부속 영천병원, 인산의료재단 선린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 구미차병원, 포항성모병원, 순천향대 구미병원이 2등급을 각각 받았다.
뇌졸중 평가는 뇌혈관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전문인력과 뇌졸중 초기진단,  조기치료, 2차 예방치료 등 사망이나 후유장애를 최소화 할 수 있는10여개 구조 및 과정지표를 대상으로 했다.

◇산부인과, ‘출산진료 잘하는 병원’ 1등급
산부인과가 2012년 제왕절개분만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안동병원 산부인과는 제왕절개분만율 34.3%로 종별 전국평균 42.7% 보다 8.4%포인트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초산 제왕절개분만율이 29.4%로 종별평균 40.7%에 비해 매우 낮았다. 

심평원이 평가결과 공개를 시작한 2005년부터 매년 우수한 평가를 받아왔으며, 2012년의 경우 분만건수가 연간 200건이 넘는 전국 91개 의료기관 중 경북에서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았다.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기관 평가, 2년 연속 최상위

보건복지부가 전국 453개소 응급의료기관을 평가한 결과 안동병원이 최상위 평가를 받았다. 이는 2년 연속 최상위로 2011년 평가에서도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응급의료체계상 최상위 단계인 전국16개 권역응급의료기관 중에서 안동병원, 서울대병원, 인천길병원, 울산대병원,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이 상위평가를 받았다.

경북대병원을 비롯해, 전남대, 충남대, 아주대, 연세대 원주기독병원, 목포한국병원이 중위 평가를 받았고, 부산대, 충북대, 전북대병원이 하위평가를 받았다.

평가기준은 필수영역(시설,인력,장비 등 54지표)과 구조ㆍ과정ㆍ공공영역(응급진료과정, 결과 및 공공성 등 26지표)으로 응급환자의 도착, 진단, 검사, 치료, 결과 등 의료 전과정과 응급처치교육 등 권역응급센터로 기능과 역할을 제대로 수행한 여부 등을 심사했다.

◇인공신장실, 혈액투석 적정성평가 1등급

안동병원 인공신장실은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단계인 1등급을 받았다.
풍부한 경험을 갖춘 신장내과 전문의 2명을 배치하는 한편 전문간호사, 경북권내 유일하게 복막투석실을 운영하고, 응급 카테터 삽입, 동정맥루 시술, 혈전폐쇄의 합병증 치료, 중재적 시술 등 혈액투석환자의 건강관리 인프라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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