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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이동흡 헌재소장 인사청문회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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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이동흡 헌재소장 인사청문회 실시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3.01.2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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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전입 등각종 의혹·자질·도덕성 치열한 공방
국회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여야는 이 후보자와 관련해 제기된 의혹들과 자질 그리고 도덕성 검증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이날 인사청문회는 위장전입, 증여세 탈루, 업무추진비 유용, 삼성그룹 경품협찬 의혹 등이 쟁점으로 다뤄졌다.
이동흡 후보자는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에게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 위장 전입은 자녀의 교육 때문이었으며 정치후원금 기부는 신중하지 못했다고 사과했지만 의혹들에 대해선 전면 부인했다.
 
새누리당은 이 후보자의 각종 의혹에 대해 결정적인 흠이 드러난 것은 없다며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이날 "철저하고 공정한 인사청문회를 준비해 줄 것"을 민주통합당 등 야당에게 부탁했다.

민주통합당 등 야당은 관련 의혹들이 이 후보자가 헌법재판소 수장으로 직무를 수행할 기본적 자격이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자진 사퇴를 거듭 요구했다.
 
박기춘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이한구 대표는'결정적 하자가 없다, 민주당의 더 이상 근거없는 흠집을 그만둬라, 헌법정신에 얼마나 투철한가가 중요하다. 더 이상 아니면 말고식의 흠집내기 하지 말라'는 소리를 하고 있다"면서 "비리백화점 후보, 이런 부적격 후보자를 내세운 엠비정부와 이런 후보를 비호하는 새누리당은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여당을 비난했다.
 
국회는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23일 심사경과 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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