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동양뉴스통신]윤용찬 기자= 경북 대구시는 2016년부터 지역에 소재한 18개 대형마트가 인근에 위치해 매출감소 등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전통시장을 전담해 지원하는 '1대형마트 1전통시장' 전담지원제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지역금융 이용, 지역물품 매입, 지역인력 채용, 지역업체 입점, 영업이익 사회환원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대형마트, 백화점 등 대형유통업체에 지역기여를 촉구해 왔으며, 매년 추진실태를 점검해오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대규모 점포의 직접 피해자인 전통시장에 대한 지역 기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이로 인한 대중소유통업체간 갈등과 분쟁이 항상 지역사회 이슈의 중심이 돼 왔다.
시는 이러한 전통시장 상인과 대형유통업체 간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전통시장 매출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대형마트가 인근의 전통시장을 전담해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원하는 전담지원제를 2016년부터 시행한다.
권영진 시장은 "서민상권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며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지금부터라도 경제적 강자가 약자를 배려하는 경제민주화가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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