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양뉴스통신] 박성용 기자 = 충남 천안신당고등학교는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전국 100대 교육과정’은 교육부가 매년 전국에서 우수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100곳의 학교(초등학교 40곳, 중학교 30곳, 고등학교 23곳, 특성화고 7곳)를 선정하는 것이다.
올해의 선정 주제는 ‘행복을 체험하는 학교 실현’으로 이를 위한 천안신당고의 슬로건은 ‘서로 믿고 아껴주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였다.
사실 그동안 천안신당고는 비평준화지역 비선호고교로서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구성원들은 학교가 꾸준히 지속할 수 있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고 그 수준을 한걸음씩 높이는 데에 뜻을 모았다.
학교 특색사업인 ‘신당 학교문화 레벨 업 프로젝트’에는 ‘존중-소통’, ‘자율 참여’, ‘인문학’ 문화 레벨 업을 위한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자율참여문화 레벨 업 활동의 일환으로 개별지도가 가능한 소수 정예 1인 1기 음악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공동체 정신 함양과 문화적 감수성 배양을 위해 노력했다.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1학년은 합창, 2학년은 우쿨렐레와 기타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기악교육은 학생의 악기선택에 따라 1개 학급을 2개 반으로 분반해 전문 강사를 통한 소규모 밀착 지도를 실시했다.
아울러 인근 3개 고교가 참여하는 교육과정 클러스터를 주도하면서 문예창작 전공실기 과목 개설로 소수선택 심화과목 학습권을 보장했다.
여기에 인문학 쉼터 꿈다락, 신당꿈틀 등으로 학교 전반에 인문학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 유네스코 동아리와 독도사랑 동아리 등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교내 자율동아리 활성화를 견인한 점도 성과로 꼽힌다.
전교사의 희생적 생활지도 참여를 통한 금연교육의 성공 및 부적응 학생 맞춤교육은 학교의 안정적 발전의 튼튼한 바탕이 됐다는 평가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천안신당고의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선정은 이러한 노력의 결실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천안지역 고교 평준화를 맞이하게 된 천안신당고의 앞날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