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통신]김재영 기자= 서울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지난 8월부터 시작한 ‘기부하는 나눔 음식점 프로젝트’ 사업 추진 결과, 2334명이 참여해 55만7000원을 결식아동에게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식사량이 적은 고객이 나눔식을 주문할 경우 음식점은 밥 반공기와 기부쿠폰을 고객에게 제공하며, 고객은 기부쿠폰을 쿠폰함에 투입한다.
음식점은 이렇게 모아진 기부쿠폰을 한 장당 200원씩 정산해 모금액을 분기별로 구사회복지협의회에 기탁, 결식아동을 후원하게 된다.
지난 8월부터 나눔 음식점 85개 업소에서 모금된 기부쿠폰은 2334장이며, 기타 모금액까지 합쳐서 총 55만7000원이다.
‘기부하는 나눔 음식점’ 이용으로 비만 등 성인병 예방과 음식물 쓰레기 감소, 기부 참여까지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구 관계자는 "한국외식업중랑구지회와 연계해 나눔 음식점 참여업소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홍보활동으로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해 생활 속 기부문화를 정착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참여 식당의 영업주와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문제점을 보완하고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봉신 보건소장은 “이웃을 위해 기부를 하게 되면 제일 행복해지는 사람은 바로 자신”이라며 “음식 문화 개선 및 생활 속 기부문화 조성에 많은 구민들의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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