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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하루 1,173건 출동 808명 이송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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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하루 1,173건 출동 808명 이송 조사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3.01.25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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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 동안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의 119구급대가 총 42만 9,386건 출동해 29만 5,855명의 환자를 이송했다.
 
매일 1,173건 출동해 808명을 이송한 셈이다. 또 연령대·시간대별 등으로 봤을 때 ‘50대·오전8~10시·월요일·강남구’의 이용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도 대비 총 출동건수는 4.7%(1만9,184건) 증가, 이송인원은 7.6%(2만875명) 늘어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5일 ‘2012년 119구급대 이용실적 및 만족도 조사’ 결과를 이와 같이 발표, 환자유형별·연령대별·시간대별·요일별·자치구별 등 다양한 분석 자료도 함께 내놨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서 운행중인 119구급차량은 총 140대이며, 2012년 이용자 수를 기준으로 했을 때 하루 구급차 1대 당 8.4건 출동하고 5.8명 이송한 꼴이다. 

환자유형별로 살펴보면, 급만성질환이 17만2,468명(58.3%), 추락(낙상) 4만6,417명(15.7%), 사고부상 3만8,209명(12.9%), 교통사고 3만2,015명(10.8%), 심장질환 6,746명(2.3%) 순이다.

2011년 대비 환자유형별 증가율은 심장질환이 10.4%로 가장 많이 증가, 다음은 급만성질환 8.7%, 추락(낙상) 7.2%, 사고부상 6.3%, 교통사고 3.5% 순으로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5만2,573명(17.8%), 70대 4만688명(13.8%), 40대 4만326명(13.6%), 60대 3만9,038명(13.2%)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8시~10시가 3만1,136명(10.5%), 오전 10시~12시 2만8,388명(9.6%), 오후 8시~10시 2만8,069명(9.5%)순이었다.

요일 중에선 월요일이 4만5,041명(15.2%), 금요일 4만3,141명(14.6%), 가장 이용이 적은 요일은 4만901명(13.8%)이 이용한 일요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1만5,167명(5.1%)으로 가장 많이 이용, 이는 8,235명(2.8%)으로 가장 적게 이용한 금천구 보다 약 1.8배 높은 수치다.

월별로는 12월(9.0%)이 가장 많았으며, 5월(8.9%)이 그 뒤를 이었다.

2011년 같은 달과 비교해보면, 12월이 17.3%로 가장 많이 증가, 특히 추락(낙상)이 48.4%(1,915명)로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11년 대비 지난해 12월 추락(낙상) 증가폭이 큰 이유는 빙판길 낙상 환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월별 환자유형을 보면 추락·낙상(12.7%)과 심장질환(9.1%)은 12월에 가장 많이 발생, 급만성질환(8.8%), 사고부상(9.8%)은 8월, 교통사고(9.6%)는 5월에 많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119구급대를 이용한 시민 460명에게 전화설문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구급차 도착시간, 응급처치능력, 전문성, 친절성, 편리성 등 6개 항목에서 평균 97.6%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심페소생술을 알고 있는 지에 대한 물음에는 알고 있다(42.6%)는 답변보다 모른다(57.4%)는 답변이 절반 이상을 차지해 심폐소생술 교육 확대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성묵 소방재난본부 재난대응과장은 “연간 119구급대 출동상황 분석을 통해 시민들의 일상가운데서 언제 어디서 발생할 지 모르는 사고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119구급대는 빠른 출동과 대응이 핵심인 만큼 1분 1초라도 빨리 도착해 현장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송건수를 기준으로 출동지령 후부터 현장도착까지 119구급차 5분이내 도착률을 살펴보면, 2011년 72.5%에서 2012년 80.3%로 약 7.8%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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