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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당주미 모으기 행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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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당주미 모으기 행사' 성료
  • 윤주성
  • 승인 2015.12.1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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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동양뉴스통신]윤주성 기자= 충남 당진시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50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기지시줄다리기 당제에 쓰고자 실시된 '당주미 모으기 행사'가 성황리에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기지시줄다리기 당제는 지역주민의 건강과 풍년농사, 무사태평을 염원하는 제의식으로, 내년 당제는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 첫 날인 내년 4월 7일 열린다.

당제에 쓰일 당주미를 모으는 이번 행사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진행된 가운데 약 1000kg의 당주미가 모아졌으며, 지역에서 부정이 없고 존경받는 사람 중에 당주를 정한 후 당줏집에서 당주를 담을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민속축제의 성공적인 개최 염원을 위해 축제시작 100일전인 오는 22일(동지)에 당주를 담그기로 결정했다.

당주미 모으기 행사가 주목받는 이유는 1990년대까지 500여년의 전통을 유지해 오다가 점차 사라진 것을 우리의 미풍양속을 권장하고 주민의 대동화합을 위해 2013년 부활시켜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당주미모으기 행사는 기지시줄다리기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로 인해 시민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큰 관심과 주목을 끌어 예년보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훨씬 늘었다”며 “그 관심과 염원을 담아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를 더욱 화합하고 상생하는 대동 한마당의 장으로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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