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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타이타늄 지역전략산업 집중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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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타이타늄 지역전략산업 집중 육성
  • 윤용찬
  • 승인 2015.12.2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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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동양뉴스통신]윤용찬 기자= 경북도는 지역전략산업으로 첨단 타이타늄 소재산업이 선정됨에 따라 포스텍, KPCM, RIST와 시군이 참여하는 합동 대책회의를 22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는 타이타늄을 지역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며, 2016년 3월까지 타이타늄산업 발전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지역 산학연관 및 시군이 참여하는 '경북 타이타늄발전협의회'를 구성하고 정기적인 포럼을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

또 산업 육성을 위해 전용단지 조성과 원천소재기술개발센터, 시험인증센터, 타이타늄산업연구원 등 산업육성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더불어 기업설립을 제약하는 환경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우수한 인재의 양성과 유치를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을 중심으로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사업이 가시화 되면 포항의 타이타늄 소재를 중심으로 영천, 구미, 경산의 항공, 국방, 자동차부품 등 수요산업을 연결하는 타이타늄 첨단소재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고, 울산·경남·대구의 친환경 자동차, 항공, 국방, 조선 산업의 핵심부품 공급처로 경북이 관련 산업의 중심축으로 만들 방침이다.

도는 이를 통해 전국 타이타늄 관련 기업이 경북에 모이면 소재·부품 생산액 39조원, 수출 135억달러, 2025년까지 관련 일자리 5만5000개 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과 전북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탄소 예타사업의 재정지원 방안도 일정대로 추진되고 있어 탄소와 타이타늄이라는 양대 소재를 축으로 한 첨단소재산업벨트 육성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관용 도지사는 "타이타늄의 지역전략산업 선정으로 예타 중인 탄소와 더불어 첨단소재산업벨트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향후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마련하고 주력산업과 미래성장산업을 동시에 견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타이타늄은 고강도(강철의 2.5배)이면서 경량화 특성으로 항공, 국방, 자동차의 핵심소재이며, 바닷물에서도 3년간 부식되지 않을 만큼 고내식성으로 선박, 잠수함, 해양플랜트 등에 필수적이다.

또한 인체 알레르기 반응이 없어 인공관절, 임플란트 등 의료분야에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소재이며 자동차, 가전 등의 백색안료와 화장품 등의 첨가제로 산업전반에 활용되는 기반소재이다.

타이타늄 세계시장은 소재시장이 2012년 약 28조원 규모이며, 최종 제품시장은 세계시장이 2012년 250조원에서 2025년 600조원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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