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동양뉴스통신]윤용찬 기자= 경북 대구시는 시민들의 건강한 외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 내 일반음식점 51개소를 대상으로 1인분 나트륨 함량이 1299㎎ 이하이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정한 나트륨 기준함량을 10% 이상 줄인 14개 업소를 나트륨 줄이기 실천음식점으로 지정한다고 24일 밝혔다.
시의 나트륨 줄이기 사업은 2013년부터 시민운동 협의체를 구성해 매년 2월에 정기 회의를 개최하고 각 분야별 협력을 통해 2017년까지 성인 1일 나트륨 섭취량을 3900㎎ 이하로 낮출 것을 목표로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나트륨 줄이기 실천음식점의 지정기간은 1년이며 저감 메뉴에 대한 연 2회 모니터링 결과 지정 당시의 나트륨 함량기준을 유지하는 경우에는 별도 절차 없이 지정을 유지하게 된다.
시는 나트륨줄이기 실천음식점의 저염식을 많은 시민들이 찾을 수 있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력해 조리 전문가의 메뉴 개발지원과 나트륨 줄이기 실천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영애 시 보건복지국장은 "WHO의 성인 1일 나트륨 섭취 권장량 2000㎎ 보다 2배 이상 많이 섭취하는 짜게 먹는 우리의 음식문화는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며 "나트륨 줄이기 실천음식점을 많이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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