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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당선인의 새 정부 첫 국무총리 지명자로 거론된 김용준 인수위원장이 29일 오후 자진 사퇴키로 했다.
윤창중 대변인은 이날 오후 7시 기자회견을 열어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를 대신해 '저의 부덕의 소치로 국민 여러분과 박근혜 당선인에게도 누를 끼쳤다, 후보자직을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후보자는 인수위원장직도 박 당선인의 뜻에 맡기기로 했다며, 직접 박 당선인을 만나 이같은 뜻을 전한 것으로 전했다.
자진 사퇴와 함께 김 후보자는 언론 기관을 꼬집어 서운한 말을 전하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후보자 지명 이후 있은 언론 보도와 관련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한 보도라 하더라도 상대방의 인격을 최소한 존중하면서 확실한 근거가 있는 기사로 비판하는 풍토가 조성돼 인사 청문회가 원래 취지대로 운영되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대변인에 따르면 박 당선인은 이후 인선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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