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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설치예술가 최정화 ‘과일나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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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설치예술가 최정화 ‘과일나무’ 공개
  • 김혁원
  • 승인 2016.01.0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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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김혁원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은 뻔한 서울을 펀(Fun)한 서울로 만드는 ‘도시게릴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청계9가에 위치한 재단 청사 2층에 설치예술가 최정화의 공공미술 조형물 ‘과일나무’를 설치해 일반에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도시게릴라 프로젝트’는 삭막한 도심을 예술적 상상으로 변화시키는 공공예술 프로젝트로, 골목길에 소소한 거리미술을 남긴 ‘서울 밤길에 드로잉 조심’을 시작으로 2015년에는 ‘용두동 철등거리’ ‘서촌 재미난 일탈’ ‘우사단로 게릴라 가드닝’ 등 지역과 장소의 특성을 반영하는 공공미술을 선보여 왔다.

‘과일나무’는 공공을 위해 순환 설치할 수 있도록 이동이 가능한 규모와 가벼운 패브릭 소재로 제작됐으며, 이번 작품은 재단 청사에 시범 설치된 이후 향후 서울의 다양한 도심 공간으로 이동해 대중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높이 7m, 지름 5m 규모의 작품 ‘과일나무’는 형형색색의 과일이 풍성하게 열린 나무를 형상화했으며, 작가 특유의 키치한 감성과 생동적인 색감을 드러냈다.

최 작가는 2006년 서울문화재단 용두동 청사의 리모델링 디렉터로 참여해 공공미술의 개념을 접목한 ‘C-9 생생 프로젝트’를 추진한 바 있으며, 올해는 청사 이전 10주년을 맞아 서울문화재단과 최정화 작가는 다시 한 번 ‘모두를 위한 예술’을 위해 손을 잡았다.

조선희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다양한 예술적 시도와 실험을 통해 서울문화재단을 예술 그 자체로 상징이 되는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변화를 거듭하는 이 공간은 여전히 미완이며, 앞으로 더 채워지거나 사라짐을 반복해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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