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동양뉴스통신]윤용찬 기자=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 겨울 들어 도 내에서 처음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바이러스 검출은 질병관리본부와 보건환경연구원 및 경북지역의 2개 의원이 연중 참여하는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실험실 감시사업에서 얻은 결과로 경주시에 소재한 감시 참여의원에 2015년 12월 마지막 주에 방문한 2세 여아 환자에서 검출됐다.
검출된 바이러스는 A(H1N1)pdm09형으로 2009년에 크게 유행했던 바이러스로, 이는 경북에서 2015년 겨울 1월 첫 주에 검출된 것보다 1주일가량 빠른 것이다.
인플루엔자는 주로 코, 목, 기관지 등에 증상을 보이고 1주일 정도 지속되며 고열, 근육통, 두통, 인후통, 비염 등의 증상을 보인다.
유아나 노약자 및 병약자는 심각한 합병증이나 폐렴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준수하고 증상이 있으면 마스크를 착용 할 것"을 당부하고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가급적 피하고 기침을 할 때는 소매로 입을 가리는 등의 기침예절을 잘 지켜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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