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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신천·금호강에 수달 14마리 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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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신천·금호강에 수달 14마리 서식
  • 윤용찬
  • 승인 2016.01.0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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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동양뉴스통신]윤용찬 기자= 경북 대구시는 대구·경북 야생동물연합에 의뢰해 '신천·금호강 서식 수달 생태환경조사 연구용역'을 진행한 결과 수달 14마리(추정)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7일 밝혔다.

수달의 서식환경 변화를 조사·분석해 이를 토대로 수달의 보호 및 증식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이번 조사는 신천, 금호강, 팔거천 등 모두 3개 권역별로 나눠 진행됐으며 수달의 족적 확인, 배설물 유전자 검사 및 비디오 촬영 등의 방법이 활용됐다.

조사결과 수달의 서식 및 먹이활동이 가장 적합한 곳은 신천과 금호강이 만나는 침산교 부근 및 상동교에서 가창댐 사이 구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창댐과 가창저수지가 만나는 길이 200m 정도의 구간에서는 물고기를 잡아먹은 식흔이 91개나 발견되는 등 서식상태가 매우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된 수달(천연기념물 제330호)의 서식을 위협하는 요인으로는 서식지 주변에 낚시인과 시민 출입 증가, 로드킬 발생, 은신처 및 휴식공간 감소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는 수달이 서식하는 구간에 대한 시민출입 및 낚시행위 자제 안내입간판 설치, 로드킬 예방을 위한 안전울타리 설치, 서식지 주변 수변식물 식재 등의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제시됐다.

강점문 시 환경정책과장은 "향후 생태하천복원사업 등 개발사업시 안전울타리를 설치하고, 서식지 주변에 대한 수시순찰과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신천과 금호강에 살아가는 수달을 보호하기 위한 서식 환경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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