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관계자는 5일, 설을 앞두고 사회복지시설 등을 찾아 어려운 이웃들의 생활을 듣고, 복지 사각지대에 빠진 이웃은 없는지 촘촘하게 살피기로 했다.
또 대형 사건사고나 화재 예방, 원활한 교통 소통, 비상진료 등을 담은 ‘설 명절 종합대책’을 마련,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만들어 간다.
■ 전통시장·독거노인 찾아 ‘훈훈한 소통’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6·8일 홍성·예산을 방문해 시장 상인, 어려운 이웃 등과 손을 맞잡는다.
6일에는 홍성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대화를 나눈 뒤, 광천읍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인 ‘사랑육아원’을 찾아 어린이들에게 미래에 대한 꿈을 갖고 생활할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8일 예산에서는 예산읍 주교리에 위치한 독거노인 공동생활가정을 찾아 생활하는데 어려움은 없는지 살피고, 역전시장과 노인의료복지시설인 ‘은강의 집’을 방문한다.
구본충 도 행정부지사도 7일 천안에 위치한 정신요양시설인 ‘편안한 집’을 찾을 계획으로, 위문품을 전달하며 입소자들의 불편은 없는지 살필 계획이다.
■ 사회복지시설 52곳 방문 ‘정성’ 전달
도는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천안에 위치한 ‘꿈나무그룹홈’ 등 도내 사회복지시설 52곳을 방문, 생활인들이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위문품을 전달하고 시설 운영 상황 등을 살폈다.
또 도내 소년소녀가정에는 추석 제수비용을 세대당 10만원 씩 전달하며, 충남공동모금회에서도 성금 7억1500만원을 확보해 사회복지시설과 생활이 어려운 3만4000여 세대에 명절 제수용품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도는 이와 함께 마을 이통장이나 복지위원 등 5400여명으로 구성된 행복키움지원단 복지도우미를 활용, 명절을 앞두고 복지 사각지대에서 소외받고 있는 이웃은 없는지 도내 곳곳을 꼼꼼하게 살피고 있다.
■ 교통 등 7대 분야 종합대책 마련
도는 뿐만 아니라 설 연휴 안전 및 불편 최소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 중점 추진한다.
도는 ▲대형 사건사고 및 화재 예방 ▲설 물가 중점 관리 및 서민생활 보호 ▲원활하고 안전한 교통소통 대책 ▲쾌적한 환경 조성 및 활동 전개 ▲함께 나누는 훈훈한 명절 분위기 조성 ▲비상진료 및 방역 대책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등을 7대 추진 방향으로 정했다.
주요 계획을 보면, 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정문호)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화재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
이를 위해 도 소방본부는 1만2773명의 인력과 496대의 장비를 투입하며, 특히 귀성객이 몰리는 역과 터미널 등에는 119구급대를 전진 배치해 응급환자에 대한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귀성객 교통편의를 위해서는 도와 시·군이 8∼12일 특별수송 대책본부를 설치, 긴급 수송 대책을 추진하고 사고 발생 시 처리하며, 주정차 위반 등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도 실시한다.
시외버스는 예비차량을 투입해 41개 노선 86회 증차하고, 농어촌 택시 부제도 해제한다.
도는 특히 9일부터 11일까지 3일 동안을 ‘설 연휴 비상진료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연휴 대량 환자 발생 등 각종 비상사태에 대비한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상황실은 도와 시·군에 17개반을 설치·운영하며,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 이송 및 의료기관·약국 이용 안내 등 응급 의료체계를 유지한다.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비롯한 도내 응급의료기관 19곳과 응급실을 운영하는 의료기관 6곳은 24시간 상시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한다.
연휴 기간 비상진료기관 및 당번 약국 등은 보건복지부 콜센터(129)나 도와 시·군 비상진료대책상황실, 119구급상황관리센터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 종합대책, 소방 및 비상진료 관련 문의는
- 종합대책 : 임민호(자치행정과 041-635-3595, 010-9936-5606)
- 소방 : 이명호(방호구조과 041-635-5596, 010-7595-0282)
- 비상진료 : 조윤상(식의약안전과 041-635-4341, 010-5003-9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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