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동양뉴스통신] 정효섭기자 =강원 강릉시는 작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MERS)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오죽헌․시립박물관(이하 ‘박물관’) 방문 관광객이 예년에 비해 크게 줄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죽헌․시립박물관(관장 원제훈)은 작년 한 해 동안 박물관을 찾은 관광객은 총 63만1922명으로 이는 2014년 65만1021명보다 소폭 감소(2.9%)한 수치라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발병한 메르스 여파로 관람객이 현저히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봄철 관광주간 및 5월 연휴, 여름휴가 시즌의 적극적인 홍보로 관람객 수가 크게 줄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체 관람객 중 내국인은 2014년보다 2.2% 감소한 62만8548명으로 집계됐는데, 그중 유료관람객은 오히려 전년 대비 1.5% 증가한 42만4452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5월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던 외국인 관람객 수는 6~8월 메르스 여파로 다소 주춤거렸다가 9월 이후 다시 평년 수준으로 회복했으나, 메르스의 벽을 넘지 못하고 전년 관람객 수 8138명에 비해 58.5%나 감소한 3,374명에 그쳤다.
원제훈 오죽헌․시립박물관장은 “지속적인 관광마케팅으로 금년에는 평년 이상의 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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